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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과장의 직장 괴롭힘 탈출기

by 짜잔씨 2024.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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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과장은 아들 셋을 둔 가장입니다.
이 식과장 얘기를 조금하자면 학원 선생님을 하던 시절에 가르쳤던 제자와 결혼을 한 분이시죠 ㅎㅎ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연하 아내를 둔 남자인데요.
연하 아내는 졸업하자마자 식과장님과 결혼을 해서 사회생활이라곤 해본적도 없는 여자입니다. 식과장은 내성적이고 약간은 소심한 사람이라서 평소엔 말도 없고, 그런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가... 육아휴직을 쓴다고 합니다.
외벌이에 아이가 셋! 그리고 심지어 아이들이 어린 것도 아니에요.
아들 셋인데 5살 7살 9살 이라고 합니다. 이정도면 클만큼 큰 아이들이고겉에 명목상 아내가 손을 다쳐서 라고 하는데...
 
"육아휴직이 쉬는거 같고 좋아보이겠지만 이게 돈이 걸린 문제라 아무나 쓸 수도 없고.. 쓴다고 버틸 수 있는게 아닙니다"아이셋 외벌이 아빠가 육아휴직을 쓴다는 건 .... 벼랑끝에 몰렸다는 얘기지요....ㅠ.ㅠ라고 육아휴직을 써본 언니들이 얘기합니다
 
그리고 나서 알게된 사실..........3팀의 진반장님(실제 급수로는 팀장급이 아니라 반장님 호칭이지만, 팀장의 역할을 함)이 괴롭히고 있었다는 사실..알고보니 이 육아휴직은 강제 육아휴직이었다는 사실....!!!
 
그때부터 충격이었습니다.
 
또 다른 과장은 티브이에서 본 이야기를 곁들이며,
"남편의 직장내 괴롭힘에 대한 이야기인데,
아내가 처음에는 외도를 의심했다고 한다. 알고보니, 남편의 직장상사가 외도 중이었는데 모텔을 가면 바로 옆방에 직장후배인 남편을 대기타게 하고 자기 와이프한테 전화가 오면 대신 받으라고 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날은 결혼기념일이라서 남편이 직장상사 말을 따르지 않고 집에 왔다고... 근데 폭력은 물론이고 맞으면서까지 집에 와서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와이프가 이제 상을 다 치우고 애들도 재우고 부부만 남아서 맥주 한잔 더 하자~ 라고 하는 와중에..
남편이 직장상사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그 전화에 참을 수 없었던 남편이 베란다로 바로 가서 뛰어내렸다"는 이야기....
후..........식겁했다.............진짜 이때부터는 그냥 단순한 직장내 괴롭힘이 아닌.. 살인 행위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우리 동료의 일이기에 남일이 아닌 내 일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일단 식과장이 겪은 모든 일을 알 순 없지만..현재 육아휴직을 쓰겠다고 얘기한 상황에서..
진반장은 후임자를 니가 직접 구해와야 육아휴직을 승인해주겠다.육아휴직을 3개월 쓰겠다는 이야기에 9월부터 3개월이면 11월인데 그냥 12월까지 쭉 쉬어!!라고 얘기하는 등갖은 갑질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단편적인 모습만 봐도 얼마나 시달리고 있는지 느낄 수 있는데요.
 
후 업무와 관련된 괴롭힘으로는 진반장의 이야기만 들어보면 식과장은 하루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서 멍때리고 있는 사람이라고 보인다고 합니다.
진반장의 이야기만으로는 식과장은.. 그냥 하등 쓸모 없는 사람인 거지요ㅜ.ㅜ이런식으로 모함이 있었고, 업무 관련해서도 자신의 일을 식과장에게 넘기고빨리 일을 안해서 답답하다제대로 일을 안한다 라는 이야기로 괴롭힘을 했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이건 진반장 하나의 문제는 아니고 이 조직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직원들을 이렇게 무시하고 인격적으로 존중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결국 다 같이 회사에서 월급을 받고 일하는 사람인걸요.왜 다르게 생각하고, 서로 미워하고 싫어하는 걸까요
 
식과장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과연 그는 육아휴직을 들어갈 수 있을 것인지..그리고 육아휴직으로 도피하는게 맞는 것인지..
 
저는 궁금합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 말입니다.
저라도.. 직접적으로 상사에게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얘기하지 못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회사를 다니다보면 그 안에 매몰되기 때문에 벗어날 생각을 하기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ㅠㅠ이때..!! 이렇게 도피하는 거 말고는 그냥 감내하는 것만이 방법일까요?괴롭힘 신고로 인해서 보직해임되고 인사이동되는 이런 통괘한 사례는 뉴스나 소설 속에서만 볼 수 있는걸까요현실은 어디에 신고를 해야하는지 어떻게 고발을 해야하는지증거는 어떻게 모으는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점에서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이 이야기는 픽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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